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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어떤 아이라도 부모의 말 한마디로 훌륭하게 키울 수 있다 - 아델 페이버, 일레인 마즐리시 지음, 김희진 옮김

2014년 작성. 시온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다. 아빠 읽으라고... 뭔가 메시지가 있는 듯 보였다. 내일 반납해야 한다고 넌지시 일러두며 읽어봤냐고 묻는다. 읽겠다고 말한다. 뭔가 묘한 상황인데... 역할이 바뀐 듯 한 느낌... 암튼, 약속은 약속이니, 읽어본다. 그런데, 뜻밖에 너무 좋은 내용이다. 한 나절만에 다 읽었다. 내가 그동안 시온이에게 많이도 잘못했다는 생각이 물 밀 듯 찾아온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게 바뀌리라 믿진 않는다. 하지만, 분명 변화의 단초가 되리란 생각이 든다. 내가 바뀌어야 아이도 바뀔 것이다. 이 책의 목차에 따른 중요한 포인트를 적어본다. 사실, 이 책에는 가벼운 만화로 여러 가지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참 좋다. 맘 같아선 스캔해서 올..

독서 2024.01.13

(43) 나의 경쟁력 - 방미영, 조연심

2014년 작성. 이 책은 실로... 내게 꽤나 잔인한 책이었다.(뭐라 할 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 잠시 고민했다.) 잔인해서 싫다는 게 아니라 사실 꽤나 고마운 책으로 남을 것이다. 현 시점의 나를 적나라하게 두들겨 패준 책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이 내용과 많이 안 아울린다고 생각한다. “너 똑바로 살고 있니?” 아니면, “ 한번뿐인 인생, 정신 차리고 살아라!”라고 바꾸면 딱일 듯싶다. 보통의 자기계발서와는 조금 다르다. 둥그스름하게 돌려 말하지 않았고, 딱 꼬집어 얘기한다. 당신 이러이러하게 게으르지? 그러지 마라~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어지나 마음이 찔리던지,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던 적이 많다. 부지불식간에 행동하던 것을 딱 짚어서 경고해주고 있다. 뜨끔할 정..

독서 2024.01.13

(42) 마케팅 천재가 된 홍대리 - 권경민

2014년 작성. 조금 가벼운 접근이 필요해서 고른 책이다. 역시 쉽게 읽어 내려갔다. 과거, 기획마케팅 부서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단지 설정된 캐릭터의 이야기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문득 문득 10여 년 전의 나를 회상하며 미소 짓곤 하였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84552569 마케팅 천재가 된 홍 대리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 내 용 요 약 ] 상당기간 전자제품 제조업체의 영업부서에서 일하며 훌륭한 스펙이나 실적은 없지만, 나름의 인간관계를 잘 쌓고 있던 홍대리가 우연한 기회로 사내 공모를 통해 마케팅부서로 이동을 하며 진정한 마케터로 성장해 나가..

독서 2024.01.13

(41) 당신이 몰랐던 식품의 비밀 33가지 - 최낙언

2014년 작성. 우선, 제목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평소 먹거리에 관심이 무척 많은 필자는 제목부터 끌리는 책이었다. 하지만,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것이 필자 등 소수만의 경향은 아니리라 본다. 현대 사회에서 다방면에 발전이 거듭될수록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관한 관심은 발전 속도와 비례해서, 혹은 그 이상으로 증폭되어 가고 있다고 본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이유를 보자면 우선 다이어트, 공해, 환경적 위험 요소, 맛있는 음식에 대한 갈망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모든 이유들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건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 우리는 먹거리에 관심을 두고 온갖 매체에 귀를 기울이며 마트에서 구입하는 식품들의 뒷면 표기내용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매..

독서 2024.01.12

(40)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 고득성 외

2014년 작성. 이 책은 정말 우연히 읽게 되었고, 빠르게 읽었다. 웹 검색을 하다가 어찌어찌하다보니 다산몰이란 곳에 가게 되었고, 거기서 무료로 보여주는 책이 여러 권 있었는데, 이 책에 눈이 가게 되어 클릭해서 읽게 되었다. 클릭한 이후, 단번에 3분의 2정도를 읽었고, 다음 날 나머지를 다 읽었다. 40대 중반으로서 정말 와 닿는 이야기였고, 부끄러운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해주는 내용이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기 위해 가상의 인물로 설정한 인물의 이름도 김민석으로, 나와 동일시하기 쉬웠다. 사실 이 인물은 나와 별로 비슷하지 않다. 대기업에 다니며 자식은 둘이고, 맞벌이로 나름 수입도 꽤 괜찮으니, 나랑 많이 다르다... -.-; 하지만, 노후에 대해 별로 생각과 관심이 없었다는 게 닮아있..

독서 2024.01.12

(39) 고구려 5 - 김진명

2014년 작성. 4권을 읽은 것이 지난 해 8월 중순 경이었으니, 4개월이 지나서야 5권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도, 책 내용이 상당부분 생각이 나니 신기할 따름이다. 그만큼 인상 깊었을 거라 여겨지는 ‘고구려’. 파란만장했던 미천왕 을불의 시대가 끝나고 그의 큰 아들 사유 즉, 고국원왕의 이야기가 4권과 5권으로 전개된다. 특히나 5권에서는 엄청난 굴욕을 겪었던 고구려의 흑역사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 굴욕의 중심엔 고국원왕 사유가 있었다. 천하를 호령했던 아버지 미천왕과 제갈공명도 울고 갈 천재 주아영을 어머니 사이에서 또한 어려서부터 아버지 을불을 넘어설 만큼의 용맹함을 보였던 동생 무도 있는데, 어째서 이런 큰아들이 나왔을까 할 정도로 책 내용은 답답하게 상황을 그려나간다. 하룻밤에 다 읽었다. ..

독서 2024.01.11

(38) 인페르노 - 댄 브라운

2014년 작성. 댄 브라운의 최신작 ‘인페르노’. 결국 댄 브라운의 책은 다 읽게 되었다. 그런데 그 끝 맛이 영 개운치가 않다. 그동안 댄 브라운의 소설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사람으로서, 인페르노는 그 재미가 훨씬 덜했다. 전작들과 너무도 유사하여 거의 구분하기 힘들 정도란 것이 그 이유일까? 피렌체를 자세히 묘사하며 랭던 교수가 도망치는 장면은 ‘다빈치코드’나 ‘천사와 악마’와 너무나 유사했다. 그래서 흥미진진함이 많이 떨어졌던 것이다. 결국 후반부에 가서 기대하던 박진감과 재미를 다소 주긴 했지만, 마무리가 영 시원찮다. 바이러스(?), 박테리아(?)는 이미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그 뒷수습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혹시 후속 작을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과연 후속 작이 나오면 읽게 될..

독서 2024.01.11

(37) 우분투(Ubuntu) - 데이비드 R. 해밀턴

부제 : 한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전염력 한 달이 넘도록 독서록을 올리지 못했다. 책을 게을리 읽은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된다. 일산 대진 고등학교에 알바를 나가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런 저런 이유로 게을렀던 거 같다. 반성의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 핑계는 핑계일 뿐. 이 책은 제목이 독특하여 흥미를 갖고 선택했다. 우선 제목의 듯을 찾아보니,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유래된 말로, 인간미 혹은 공유정신, 공동체 정신이라고 되어 있다. 미국식 발음으로는 유분투라고 하는 듯하다. 어쨌든, 책 전반의 내용으로 보아 공유정신으로 해석하는 게 맞을 듯한데, 딱 들어맞는 해석은 아닌 거 같다. 이 책은 책의 부제에서도 표현했듯이, 생각의 전염이 엄청나게 강력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그 생각이 긍정적이든, 부정..

독서 2024.01.11

(36) 골방이 너희를 몸짱되게 하리라! - 정봉주

조금은 우스운 제목의 책. 전 국회의원 정봉주라는 분이 MB 시절 BBK관련 발언을 했다가 유죄판결을 받고, 1년간 독방에서 복역한 후, 그 곳에서 운동을 해 소위 몸짱이 된 방법에 대한 운동법 책이다. 50대의 나이임에도 1년 후 완전히 다른 몸을 가지고 나온 작가가 주장하는 운동법이 이른바 골방헬스라고 하는데, 특별한 운동기구 없이도 제대로 된 운동법을 통해 운동을 한다면 헬스클럽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정봉주라는 전 국회의원이 누구인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극과 극의 평을 지닌 인물이란 생각이 든다. 나야 정치를 잘 알지 못하니 정치적인 부분은 배재하고, 단지 이 책에 관해서만 이야기 하고자 한다. 우선, 각종 다양한 운동법에 대한 소개와 설명이 잘 되어있다. 나 같은 ..

독서 2024.01.10

(35) 삶의 고비에서 만나는 두 번째 인생 - 오세웅

누구에게나 주어진다는 몇 차례 인생의 기회. 그에 관한 이야기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진다고는 하지만, 누구나 잡을 수는 없다는 그런 기회. 혹은 그 기회를 잡는다고 해도 누구나가 성공에 이르진 못한다는 그런 기회를 매우 잘 살린 사람들 열한 명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이 아니라도 수없이 많은 책에서 접할 수 있고, 접해왔던 이야기이지만, 이 책은 뭔가 따듯함이 느껴진다. 모두가 일본인의 이야기이지만, 국적을 넘어 전해오는 메시지가 따듯하다. 이야기 하나하나를 모두 소개할 수는 없지만, 전부 어려움에서 출발하여 결국은 성공에 이르는 이야기이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것이 있다. 그 공통점을 꼽아서 만든 책도 있으니, 어느 정도 진리에 가깝다고 생각이 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느끼는..

독서 2024.01.08

(34) 죄와 벌 -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

여러 가지로 부끄럽다. 세계적인 걸작인 이 책을 이제야 읽었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이런 명작에 대해 내가 왈가왈부할 수 없음이 부끄럽고, 기대했던 만큼의 커다란 감동을 느끼지 못했음이 부끄럽다. 대학 시절, 꽤 책을 많이 읽었던 때가 있었다. 그 당시에도 고전 명작에 대해서는 이상하게도 왠지 모를 거부감이 있었다. 충분히 읽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당최 손이 가지 않았다. 고전 명작은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고전 명작들을 나는 거의 보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독서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이런 나쁜(?) 습관을 없애보고자 마음을 먹었었다. 그러던 중에 처음 접한 고전 명작이 이 책 “죄와 벌”이다. 물론, 앞서 기록된 “장미의 이름”도 명작..

독서 2024.01.08

(33) 나무 - 베르나르 베르베르

십 수 년 전에 읽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의 인상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다. 그 이후로 이 천재적인 작가의 책을 몇 권 더 읽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개미”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던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에 선택한 “나무”에서도 나는 “개미”의 강한 인상을 기대했다. 하지만, 역시 그만한 가치는 느끼지 못했다. 너무 아쉬웠다. “개미”는 실로 경이로웠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천재라는 말이 전혀 아깝지 않게 느껴졌다. 탁월한 상상력과 섬세한 묘사 등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은 천재적이라기보다는 엉뚱한 상상력이 빚어낸 기묘한 이야기라고나 할까? 기발하기까지는 아니었다. 총 18개의 짧은 이야기들로 엮어진 이 책은 하나하나가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엉뚱한 아이디어로 구성되었다. 하지..

독서 2024.01.08

(32) 고구려 4 - 김진명

4권도 물론 미천왕이 비중 있게 등장하긴 하지만, 주된 줄거리는 그의 두 아들 사유와 무가 이끌어간다. 역사에 보면 큰아들 사유가 미천왕의 다음인 고국원왕으로 등극하게 됨을 알 수 있다. 책을 보면, 이 두 아들 역시 큰 인물임에 틀림이 없다. 둘의 성격과 추구하는 바는 정 반대이지만, 둘 다 큰 뜻을 품으며 자신의 주장을 뒤로 물릴 줄 아는 큰 인물인 것이다. 태자로 책봉되는 사유도 대단하지만, 필자는 둘째 무에게 더 큰 호감이 간다. 건장하지도 않고 무예에도 관심이 없고, 유약한 성격까지 지닌 사유는 모든 이들에게, 심지어 어머니인 아영에게까지 왕재가 아니라고 여겨진다. 반면 둘째 무는 고강한 무예실력과 강인한 성격에 깊은 사고력까지 갖추어 누가 봐도 을불의 대를 이을 왕재라 여겨진다. 하지만, 그의..

독서 2024.01.08

(31) 고구려 1, 2, 3 (미천왕 편) - 김진명

예약까지 해서 책을 빌렸었다. 행신도서관에 각 권별로 2~3권씩 있던 게 다 대출되어 있기에 예약을 걸어놓은 지 일주일 만에 문자가 왔기에 빌렸다. 평소 삼국지를 무척 좋아해서 수차례 읽었던 나로서는 이 책이 삼국지에 비견된다는 말에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다. 사실, 요즘 국사를 수능에 다시 넣네 마네 논란이 많다. 애당초 뺀 게 잘못이었다고 본다. 무슨 생각으로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지 당최 알 수가 없다. 분명 공부 많이 하고 경험 많은 양반들이 결정한 사안일 텐데, 어찌 그리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했었을까? 더 이상 얘기가 새기 전에 접어야겠다. 아무튼, 현명한 결정 내려주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이 책 고구려는 우리 고대 역사의 한 줄기를 읽을 수 있어서 기대가 되었었다. 아주 오래 전에 “삼국유사(..

독서 2024.01.08

(14) 출퇴근 한뼘 지식 시리즈(2) - 과학동아 디지털편집부

이 책은 현재 책 링크가 사라져서 첨부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책은 시리즈로 계속 이어져 출판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이어 무거운 책을 읽어서인지, 가벼운 게 필요했다. 지난 번 일었던 책의 후속편인 듯하여 큰 부담 없이 선택했는데, 웬일인지 생각보다 어려운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론 만족스러웠다. 특히, 감칠맛을 내는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MSG에 대한 내용은 새롭게 다가왔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MSG의 사용에 대한 것이 사실은 정확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내용이었다. 천연 재료에 포함된 MSG와 과학적으로 합성하여 만들어진 MSG가 성분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합성된 MSG가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한다. 합성 MSG로 인해 알레르기를 호소하는 사..

독서 202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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