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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29

(54) 도박꾼이 아니라 트레이더가 되어라 - 앤드루 아지즈

원제 : How to day trader for a living 저 원제가 어찌 번역되어 저런 한글제목이 되었는지 매우 궁금하다... 주식을 처음 시작한 게 1998년 즈음이니, 벌써 26년도 넘었다. 하지만 드문드문 하다보니, 돈이 들어갔을 때만 좀 집중하다가 안 들어가 있으면 동떨어져 살기도 했다. 돈을 잃은 적도 있었고, 번 적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거의 본전인 듯 하다. 주식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2016년 '한미약품 사태'이다. 한미약품이 한참 잘 나가던 와중이던 9월 29일 엄청난 호재가 나서 다음날 9시 되자 마자 투자를 했는데, 몇 분 지나지 않아 엄청난 악재가 터진다. 헌데, 그 악재는 전날 이미 공시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 큰 호재를 먼저 띄우고 일부러 악재를 지연공..

독서 2024.02.04

수업과 공부를 구별하라~!!

보통 중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6교시 혹은 7교시를 하고 하교하게 된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얼마간의 시간 후에 학원에 가서 또 3~4시간의 수업을 받고 집에 오는데, 결코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집에 오면 당연히 피곤할 수 있고, 부모님들도 아이들이 힘들게 수업받고 오는 것이 안쓰러워 토닥이며 반갑게 맞아준다. 이때, 흔한 부모님들의 멘트 또는 아이들의 멘트는 아마 "오늘 공부하느라 힘들었다"라는 류의 말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과연 아이들이 공부하느라 힘든 것일까? 공부라는 의미의 범위를 어디까지 확장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지만, 나는 아니라고 본다. 분명 피곤할 수 있고, 지칠 수 있지만 공부가 아니라 수업 받느라 힘든 것이다. 그..

수학공부 2024.01.30

수학 문제집 1권을 세 번 보기

지난 포스트에 이어지는 내용이다. 지난 포스트가 20분 고민하기였다. 혹시라도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중언부언일지 모르나 한 가지 밝힌다면, 이 주장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고 있다. 적어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자 마음먹었지만, 뭐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확실히 밝혀두는 바이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태클 거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고난이 문제집을 풀고자 할 때는 이 주장은 무의미해진다. 또한, 하위권 학생들이 기초적인 부분을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각각의 상황별 처방은 개별적으로 내려야 효과가 있을 것이다. 다만, 일반적인 적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지난 포스트 말미에 3권의 책을 1번 공부하는 것보다 1권의 ..

수학공부 2024.01.13

20분 고민하기

수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요즘 학생들의 수학실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공부은 많아졌지만 실력이 떨어진다는 사실. 불편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마치, 요즘 아이들이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약하다는 사실과 비슷한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왜 수학 실력이 떨어지는 것일까? 그 원인을 분석한다면, 그에 따른 대처법도 생겨나지 않을까? 필자는 학력고사 세대이다. 많이들 회자되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난이도만 본다면 학력고사보다 수능이 쉽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수학에 있어서는 반대하는 의견이 별로 없을 것이라 믿는다. 그럼 대입시험에서 치르는 수학의 난이도가 낮아져서 요즘 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떨어지는 걸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른 곳에서 원인을..

수학공부 2024.01.13

(44) 어떤 아이라도 부모의 말 한마디로 훌륭하게 키울 수 있다 - 아델 페이버, 일레인 마즐리시 지음, 김희진 옮김

2014년 작성. 시온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다. 아빠 읽으라고... 뭔가 메시지가 있는 듯 보였다. 내일 반납해야 한다고 넌지시 일러두며 읽어봤냐고 묻는다. 읽겠다고 말한다. 뭔가 묘한 상황인데... 역할이 바뀐 듯 한 느낌... 암튼, 약속은 약속이니, 읽어본다. 그런데, 뜻밖에 너무 좋은 내용이다. 한 나절만에 다 읽었다. 내가 그동안 시온이에게 많이도 잘못했다는 생각이 물 밀 듯 찾아온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게 바뀌리라 믿진 않는다. 하지만, 분명 변화의 단초가 되리란 생각이 든다. 내가 바뀌어야 아이도 바뀔 것이다. 이 책의 목차에 따른 중요한 포인트를 적어본다. 사실, 이 책에는 가벼운 만화로 여러 가지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참 좋다. 맘 같아선 스캔해서 올..

독서 2024.01.13

(43) 나의 경쟁력 - 방미영, 조연심

2014년 작성. 이 책은 실로... 내게 꽤나 잔인한 책이었다.(뭐라 할 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 잠시 고민했다.) 잔인해서 싫다는 게 아니라 사실 꽤나 고마운 책으로 남을 것이다. 현 시점의 나를 적나라하게 두들겨 패준 책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이 내용과 많이 안 아울린다고 생각한다. “너 똑바로 살고 있니?” 아니면, “ 한번뿐인 인생, 정신 차리고 살아라!”라고 바꾸면 딱일 듯싶다. 보통의 자기계발서와는 조금 다르다. 둥그스름하게 돌려 말하지 않았고, 딱 꼬집어 얘기한다. 당신 이러이러하게 게으르지? 그러지 마라~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어지나 마음이 찔리던지,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던 적이 많다. 부지불식간에 행동하던 것을 딱 짚어서 경고해주고 있다. 뜨끔할 정..

독서 2024.01.13

(42) 마케팅 천재가 된 홍대리 - 권경민

2014년 작성. 조금 가벼운 접근이 필요해서 고른 책이다. 역시 쉽게 읽어 내려갔다. 과거, 기획마케팅 부서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단지 설정된 캐릭터의 이야기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문득 문득 10여 년 전의 나를 회상하며 미소 짓곤 하였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84552569 마케팅 천재가 된 홍 대리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 내 용 요 약 ] 상당기간 전자제품 제조업체의 영업부서에서 일하며 훌륭한 스펙이나 실적은 없지만, 나름의 인간관계를 잘 쌓고 있던 홍대리가 우연한 기회로 사내 공모를 통해 마케팅부서로 이동을 하며 진정한 마케터로 성장해 나가..

독서 2024.01.13

(41) 당신이 몰랐던 식품의 비밀 33가지 - 최낙언

2014년 작성. 우선, 제목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평소 먹거리에 관심이 무척 많은 필자는 제목부터 끌리는 책이었다. 하지만,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것이 필자 등 소수만의 경향은 아니리라 본다. 현대 사회에서 다방면에 발전이 거듭될수록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관한 관심은 발전 속도와 비례해서, 혹은 그 이상으로 증폭되어 가고 있다고 본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이유를 보자면 우선 다이어트, 공해, 환경적 위험 요소, 맛있는 음식에 대한 갈망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모든 이유들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건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 우리는 먹거리에 관심을 두고 온갖 매체에 귀를 기울이며 마트에서 구입하는 식품들의 뒷면 표기내용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매..

독서 2024.01.12

(40)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 고득성 외

2014년 작성. 이 책은 정말 우연히 읽게 되었고, 빠르게 읽었다. 웹 검색을 하다가 어찌어찌하다보니 다산몰이란 곳에 가게 되었고, 거기서 무료로 보여주는 책이 여러 권 있었는데, 이 책에 눈이 가게 되어 클릭해서 읽게 되었다. 클릭한 이후, 단번에 3분의 2정도를 읽었고, 다음 날 나머지를 다 읽었다. 40대 중반으로서 정말 와 닿는 이야기였고, 부끄러운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해주는 내용이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기 위해 가상의 인물로 설정한 인물의 이름도 김민석으로, 나와 동일시하기 쉬웠다. 사실 이 인물은 나와 별로 비슷하지 않다. 대기업에 다니며 자식은 둘이고, 맞벌이로 나름 수입도 꽤 괜찮으니, 나랑 많이 다르다... -.-; 하지만, 노후에 대해 별로 생각과 관심이 없었다는 게 닮아있..

독서 2024.01.12

예습이냐 복습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2013년 작성. 학교 다니며 수없이 들었던 말. “예습과 복습만 철저히 하면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다.”라는 말일 것이다. 누구나 이 말의 중요성과 의미를 잘 알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잘 지키진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니까. 필자도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위의 말은 진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진리가 개개인에게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 역시 진리다. 그래서 필자는 위의 말을 살짝 비틀어서 아이들에게 제안을 한다. “ 얘들아. 솔직히 예습과 복습을 잘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 않니?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것, 아니 무척 어렵다는 것도 알고 말이야. 물론, 공부가 쉽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수학공부 2024.01.11

(37) 우분투(Ubuntu) - 데이비드 R. 해밀턴

부제 : 한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전염력 한 달이 넘도록 독서록을 올리지 못했다. 책을 게을리 읽은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된다. 일산 대진 고등학교에 알바를 나가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런 저런 이유로 게을렀던 거 같다. 반성의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 핑계는 핑계일 뿐. 이 책은 제목이 독특하여 흥미를 갖고 선택했다. 우선 제목의 듯을 찾아보니,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유래된 말로, 인간미 혹은 공유정신, 공동체 정신이라고 되어 있다. 미국식 발음으로는 유분투라고 하는 듯하다. 어쨌든, 책 전반의 내용으로 보아 공유정신으로 해석하는 게 맞을 듯한데, 딱 들어맞는 해석은 아닌 거 같다. 이 책은 책의 부제에서도 표현했듯이, 생각의 전염이 엄청나게 강력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그 생각이 긍정적이든, 부정..

독서 2024.01.11

(대수편 I) I-1.집합(Step-3)

이번엔 집합의 마지막 Step 3. Level Up 파트이다. 이번에도 인쇄 가능한 한글 배포용 문서를 첨부했다. 문제를 살펴보면 알 수 있지만, 사실 최상급 문제는 아니고, 약간의 중상급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말 그대로, 기본문제를 다 이해한 후, 아주 조금 단계를 높인 정도의 문제들이다. 상황에 따라 Skip 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이 책의 목적은 과정의 마스터에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계통학습을 위한 목적에 부합될 것이고, 약간의 선행학습에 맞는 책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선 학년의 학생들이 지난 과정을 빠르게 복습하고자 할 때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중학교 때 공부를 많이 안 한 친구가 고등학생이 되어서 마음먹고 수학공부를 하려할 때 실로 많은 어려움이 닥쳐온다. ..

계통학습 2024.01.10

(대수편 I) I-1.집합(Step-2)

지난 포스트에 이어 오늘은 집합에 대한 기본문제들이다. 이번의 첨부파일은 한글 2007의 배포용 문서로 제작했다. 이상하게도 pdf로 만드는 중에 계속 오류가 나서 이 형식으로 첨부한다. 다운받으면 인쇄는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Step 1 에는 기본이론들과 기초 확인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이번 Step 2 에는 기본 수준의 문제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가장 흔한 스타일의 문제들이니, 이 문제들만큼은 숙지하는 것을 강력히 권하는 바이다. 참고로 이 수준의 문제만 이해하고 넘어가도 이후의 과정들을 공부함에 있어서 집합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이 교재의 지향하는 바가 학교 내신에서 이 단원에 대해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 아니므로, 학교..

계통학습 2024.01.10

(대수편 I) I-1.집합(Step-1)

그동안 작업했던 교재의 일부를 조금씩 나누어서 올리고자 한다. 올리는 파일의 형태는 pdf가 될 것이고, 각 중단원의 Step별로 올라가게 될 것이다. 각 중단원은 모두 3개의 Step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1년 즈음에 작업을 한 내용이니 현시점(2024년)의 교육과정과는 차이가 있음을 밝힌다. 큰 틀의 흐름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 교재는 참고서나 자습용 교재가 아니므로, 여타 개념서와 같은 친절한 해설은 없다. 강의용 교재이므로, 강의하는 사람의 내용 전달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물론, 언젠가 출판을 하게 된다면 이보다는 훨씬 많은 내용 보강이 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은 첫 버젼이니 미흡한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다. Step1은 기본 개념과 확인 문제 약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S..

계통학습 2024.01.10

머릿말

씨실과 날실이 만나 튼튼한 직물이 되듯... 우리 아이들의 수학실력도 튼튼하게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모두가 수학을 100점 받을 수는 없겠지만, 모두가 수학을 좋아할 수는 없겠지만, 모두가 필요한 만큼의 성적은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각자의 다양한 꿈들을 이루기 위해 수학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결코 수학으로 인해 본인들의 꿈이 바뀌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고민하며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정규 교과과정과 달리 수학의 큰 테마별로 공부하도록 엮은 계통학습용 교재입니다. 중학교 3년 과정을 총 4권으로 엮었습니다. 대수편-1(중1 1학기용), 기하편-1(중1 2학기용), 대수편-2(중2 1학기용), 기하편-2..

계통학습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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