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44) 어떤 아이라도 부모의 말 한마디로 훌륭하게 키울 수 있다 - 아델 페이버, 일레인 마즐리시 지음, 김희진 옮김

민석샘 2024. 1. 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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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작성.

시온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다. 아빠 읽으라고... 뭔가 메시지가 있는 듯 보였다. 내일 반납해야 한다고 넌지시 일러두며 읽어봤냐고 묻는다. 읽겠다고 말한다. 뭔가 묘한 상황인데... 역할이 바뀐 듯 한 느낌... 암튼, 약속은 약속이니, 읽어본다. 그런데, 뜻밖에 너무 좋은 내용이다. 한 나절만에 다 읽었다. 내가 그동안 시온이에게 많이도 잘못했다는 생각이 물 밀 듯 찾아온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게 바뀌리라 믿진 않는다. 하지만, 분명 변화의 단초가 되리란 생각이 든다. 내가 바뀌어야 아이도 바뀔 것이다.

이 책의 목차에 따른 중요한 포인트를 적어본다.

사실, 이 책에는 가벼운 만화로 여러 가지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참 좋다.

맘 같아선 스캔해서 올리고 싶으나, 뭔가 저작권에 위반될까봐 못하겠다. 대신, 그 내용들을 보다 상세히 올리고자 한다. 다 적고 보니, 많이도 적었다. 혹시라도 뭔가 위반되는 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아래의 내용을 보고 좀 더 궁금증이 생긴다면 당장 직접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물론, 책의 내용대로 다 할 수만 있다면야... 엄청 어려운 일이라고 작가도 말하고 있다. 하지만 내용대로 노력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다. 내 아이를 위해 인내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네이버 도서페이지가 사라져서, 알라딘 링크로 대신한다.

https://smartstore.naver.com/aladinstores/products/9763765072

 

[중고] (중고) 어떤 아이라도 부모의 말 한마디로 훌륭하게 키울 수 있다 - 일레인 마즐리시 아델

[알라딘] 알라딘 인터넷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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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요 약 ]

[Chap. 1] 아이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게 하는 방법

(1) 아이의 말을 집중해서 듣는다.

(2) 간단한 한 마디로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준다.

    : “아, 그래...”, “음...”, “그게 좋겠다.

(3)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준다. : “실망이 컸겠구나!”

(4) 아이가 바라는 것을 상상하며 공상의 나래를 펴게 한다.

    : “지금 당장 ☆☆☆☆를 만들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 아이는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들어주는 부모에게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을 때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부모는 어떤 말도 할 필요가 없다. 부모가 자신의 편에서 공감하며 들어주는 것이 아이가 필요로 하는 전부다.

※ “아, 그래... 음...”이나 “그게 좋겠다.”같은 간단한 말 한마디만 들어도 아이는 큰 힘을 얻는다. 아이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이런 말을 해주면 아이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살펴서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말로 표현하면 아이가 더 속상해할까 봐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히려 정반대다. 아이는 자신이 겪는 일을 부모가 구체적으로 알고 인정해 줄 때 큰 위안을 얻는다.

[Chap. 2] 아이의 자발적인 협조를 얻어내는 비결

(1) 문제가 무엇인지 당신이 아는 대로 설명한다. : 침대 위에 젖은 수건이 있네.“

(2) 정보를 준다. : “수건 때문에 이불이 젖는구나.”

(3) 간단하게 한 마디만 한다. “ ”수건!“

(4) 당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 “엄마(아빠)는 젖은 침대에서 자는 게 싫단다.”

(5) 쪽지를 남긴다. : (수건걸이 위에) 저를 제자리에 걸어주세요. 그래야 마르죠.

                                  - 감사합니다. 당신의 수건으로부터.

※ 몇 가지 상황에 대한 만화를 글로 옮겨보겠다.

비난하는 대신 설명한다.
넌 책임감이 없구나. 물을 잠그는 걸 자꾸 잊어버리잖니. 우리 집이 물에 잠겼으면 좋겠니? 저런, 욕조에 물이 넘치려고 하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들춰내 야단치면 혼자 잘 할 수 있는 일도 더 못하게 된다. 누군가 당신에게 문제를 설명해 주기만 하면 그 문제에 집중하는 게 훨씬 쉬워진다.

 

야단치는 대신 설명한다. / 명령하는 대신 설명한다.
화장실에서 나올 때는 전등을 꺼야 한다고 도대체 몇 번이나 말했니? 화장실에 불이 켜져 있네.
지금 당장 전화 끊어! 엄마가 지금 전화 걸 데가 있거든.
예, 바로 끊을게요.
어른이 문제를 설명하면 아이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을 기회를
갖는다.

 

잘못을 찾아내는 대신 정보를 준다. / 흉보는 대신 정보를 준다.
우유마시고 식탁에 우유 통을 그대로 놔둔 사람이 누구야? 얘들아, 우유는 냉장고에 넣지 않으면 금방 상한단다.
침대 위에 다 먹은 사과가 굴러다니다니, 돼지우리가 따로 없구나. 다 먹은 사과는 쓰레기통에 버려야지.
아이에게 정보를 주면 아이는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스스로 생각해 낼 수 있다.

 

협박하는 대신 정보를 준다. / 빈정거리는 대신 정보를 준다.
벽에 또 낙서하면 엉덩이 맞을 줄 알아! 벽은 낙서하는 곳이 아니야. 종이 위에다 그려야지.
엄마가 집안일 하는 거 도와주면 어디가 덧나니? 네가 식탁을 차려주면 정말 튼 도움이 되겠는걸.
야단치는 것보다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주면 아이는 더 쉽게 받아들인다.

 

길게 늘어놓는 대신 한마디로 말한다. / 잔소리 대신 한마디로 말한다. / 지나간 잘못까지 들춰내는 대신 한마디로 말한다.
엄마가 너희한테 잠옷 입으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계속 놀기만 하는구나. 약속했잖아. TV 보기 전에 잠옷 입기로. 그런데 약속을 지킬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잖아! 얘들아 잠옷!
봐라! 도시락을 또 안 가져가잖니. 너란 애는 머리가 어깨에 붙어 있지 않으면 머리도 깜빡 잊고 두고 갈 애야. 제이미, 도시락!
이번 주만 해도 강아지 밥 주라고 말하는 게 벌써 세 번째야! 아빠도 너한테 잔소리 하는 게 지겨워. 빌리, 강아지 밥!
아이들은 훈계나 설교, 기나긴 설명을 듣기 싫어한다. 아이들에게는 짧게 말할수록 기억에 오래 남고 효과도 좋다.

 

욕하는 대신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말한다. / 비난하는 대신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말한다. / 꾸짖는 대신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말한다. / 혼내는 대신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말한다.
그만하지 못해! 넌 정말 짜증나는 애야! 아빠는 누가 옷 잡아당기는 게 싫거든.
넌 도대체 왜 그러니? 항상 방충문을 열어놓잖아. 엄마는 방충문을 열어놓는 게 싫어. 음식에 파리가 앉으면 안 되잖니.
넌 참 버릇없어. 항상 엄마 말을 가로막잖아. 내가 말을 시작했는데 다 끝내지 못할 때는 정말 속상하단다.
내가 널 데려가야 한다는 게 무슨 뜻이야? 버릇없는 애처럼 말하는구나. “아빠, 절 데려가 주실래요?”하고 말하는 걸 듣고 싶어.
부모가 솔직한 감정을 설명하면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도 진심을 말할 수 있다. 아이는 부모가 자기를 공격하고 비난하지만 않는다면, 부모가 다소 화를 내더라도 자기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때 기꺼이 들어줄 용의가 있다.

 

※ 때로는 말 대신 글로 적는 것이 효과적일 때가 있다. 다음 쪽지는 세면대에서 딸의 긴 머리카락을 치우다 지친 아빠가 쓴 것이다.

「도와주세요! 머리카락 때문에 배수관이 막혀서 고통스러워요. - 당신의 막힌 세면대로부터.」

※ 직장을 가진 엄마가 가족이 함께 보는 TV에 붙여놓은 쪽지.

「TV를 켜기 전 생각할 것! ‘숙제는 다 했는가?’」

※ 한 엄마는 쪽지를 쓴 다음 종이비행기로 접어 아들과 그의 친구에게 날려 보냈다. 물론 두 아이는 아직 글을 읽을 줄 모른다. 아이들은 종이비행기를 들고 달려와 뭐라고 적혀있는지 물었고, 무슨 말이 적혀 있는지 듣자마자 당장 달려가 장난감을 정리했다

「장난감을 가지고 논 다음에는 반드시 치워야 한단다. - 엄마가.」

[Chap. 3] 벌주지 않고도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1) 당신의 감정을 강하게 표현하되, 아이의 인격을 모독해서는 안 된다.

    : “새로 산 톱이 밖에서 비를 맞아 녹이 슬다니, 아빠는 굉장히 화가 났어.”

(2) 당신이 기대하는 것을 말한다.

    : “연장을 쓴 다음에는 제자리에 갖다놓으면 좋겠다.”

(3) 어떻게 하면 잘못을 고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아이에게 알려준다.

    : “이 톱은 강철 수세미로 열심히 닦아야 할 것 같구나.”

(4) 아이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준다.

    : “쓰고 제자리에 가져다 놓기만 하면 아빠의 연장을 빌릴 수 있다. 그렇게 못할 것 같으면 연장을 빌릴 생각은 아예 포기할 수도 있지. 네가 결정해.“

(5) 조처를 취한다. : (아이) 연장함이 왜 잠겨 있어요?

                                (아빠) 그 이유를 네가 한 번 말해 보렴.

(6) 아이와 함께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본다.

    : “네가 필요할 때마다 연장을 사용할 수 있고, 또 아빠가 찾을 때 연장이 제자리에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아이와의 문제 해결을 위한 단계별 원칙

(1) 아이가 어떻게 느끼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이야기한다.(서두르지 않는다.)

    : 엄마는 네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분명히 알고 싶은 거야.

(2) 당신이 어떻게 느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이야기한다.

    : 엄마 심정은 이렇단다.(짧고 분명하게.)

(3) 서로 만족할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아이디어를 모은다, 떠오른 아이디어를 모두 적는다. 이때, 아이디어의 좋고 나쁨은 평가하지 않는다.

    :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준다는 의미.

(4) 어떤 방법이 마음에 드는지, 어떤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또 어떤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길지 대화를 통해 결정한다.

    : 아이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하는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5) 끝가지 해낸다.

    : 이 계획을 실천하려면 다음에는 어떤 단계를 밟아야할까? 우리 언제까지 끝낼까?

(6) 아이가 당신을 비난하거나 책망하지 않도록 한다.

[Chap. 4] 아이에게 자립심을 길러주는 비결

(1) 아이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 : “오늘은 회색 바지 입을래, 빨간 바지 입을래?”

(2) 아이가 혼자 애써 노력하는 것을 존중해 준다.

    : “병뚜껑을 따는 건 힘든 일이지. 그럴 때는 숟가락으로 뚜껑을 두드리면 좀 쉽게 열 수도 있단다.”

(3) 너무 많이 묻지 않는다. : “잘 다녀왔구나. 집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

(4) 서둘러 답하지 않는다. : “그거 재미있는 질문이구나. 네 생각은 어떠니?”

(5) 아이가 집 밖에서 도움을 구하도록 한다. : “애완동물 가게 주인이 조언을 해줄 지도 모르겠구나.”

(6)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해 준다. : “그래, 학교 연극 배역 선발에 나가보려고? 좋은 경험이 될 거다.”

[Chap. 5] 아이에게 자신감을 길러주는 비결

(1) 당신이 본 대로 묘사한다.

    : “바닥도 깨끗하고 침대도 매끈하게 정리했고, 책도 책상에 가지런히 꽂았구나.”

(2) 당신이 느낀 대로 묘사한다. : “이 방에 들어오니 기분이 좋구나.”

(3) 아이가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했을 때는 한마디로 요약해서 칭찬한다.

    : “연필하고 크레파스, 펜을 각각 상자에 따로 정리했구나. 그런 걸 조직적이라고 하는 거야.”

[Chap. 6] 아이가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도록 하는 비결

(1) 아이에게 새로운 자기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본다.

    : “네가 세 살 때부터 가지고 놀던 장난감인데, 아직도 새것 같구나.”

(2) 아이가 자신을 달리 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든다.

    : 얘야, 스크루드라이버를 가져와서 이 서랍 손잡이 좀 죄어줄래?“

(3) 아이가 듣는 데서 칭찬한다.

    : “그렇게 아픈 주사를 꿈쩍도 않고 잘 맞았다고요.”

(4) 부모 스스로 바람직한 행동모델이 된다.

    : “지는 건 견디기 힘든 일이지. 하지만 나의 실패를 깨끗이 받아들일 줄 알아야지.”

(5) 아이의 특별한 순간을 기억해 둔다. : “네가 ☆☆☆했던 때가 기억난다.”

(6) 아이가 옛날에 붙여준 꼬리표대로 행동할 때는 당신의 감정과 바라는 바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안 돼! 자꾸 화내지 말고, 패배를 깨끗이 받아들일 줄 알아야지.”

[Chap. 7] 아이와 대화하는 아주 특별한 비결

(1)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도록 돕는다.

(2) 아이의 자발적인 협조를 얻어내도록 시도해 본다.

(3) 벌 대신 다른 방법으로 아이를 변화시키도록 한다.

(4) 아이에게 자립심을 길러준다.

(5) 아이가 자신감을 갖도록 자주 칭찬한다.

(6) 아이가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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