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작성. 댄 브라운의 최신작 ‘인페르노’. 결국 댄 브라운의 책은 다 읽게 되었다. 그런데 그 끝 맛이 영 개운치가 않다. 그동안 댄 브라운의 소설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사람으로서, 인페르노는 그 재미가 훨씬 덜했다. 전작들과 너무도 유사하여 거의 구분하기 힘들 정도란 것이 그 이유일까? 피렌체를 자세히 묘사하며 랭던 교수가 도망치는 장면은 ‘다빈치코드’나 ‘천사와 악마’와 너무나 유사했다. 그래서 흥미진진함이 많이 떨어졌던 것이다. 결국 후반부에 가서 기대하던 박진감과 재미를 다소 주긴 했지만, 마무리가 영 시원찮다. 바이러스(?), 박테리아(?)는 이미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그 뒷수습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혹시 후속 작을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과연 후속 작이 나오면 읽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