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작업했던 교재의 일부를 조금씩 나누어서 올리고자 한다. 올리는 파일의 형태는 pdf가 될 것이고, 각 중단원의 Step별로 올라가게 될 것이다. 각 중단원은 모두 3개의 Step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1년 즈음에 작업을 한 내용이니 현시점(2024년)의 교육과정과는 차이가 있음을 밝힌다. 큰 틀의 흐름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 교재는 참고서나 자습용 교재가 아니므로, 여타 개념서와 같은 친절한 해설은 없다. 강의용 교재이므로, 강의하는 사람의 내용 전달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물론, 언젠가 출판을 하게 된다면 이보다는 훨씬 많은 내용 보강이 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은 첫 버젼이니 미흡한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다.
Step1은 기본 개념과 확인 문제 약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Step2는 기본문제들로, Step3은 약간 상위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상위 문제는 배제했다. 책의 컨셉이 가 과정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각 시기의 교과 과정과 병행하면서 진행하는 것이고, 선행과 후행(복습)을 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Step3의 문제들도 일반적인 수준으로 볼 때 중상 수준의 문제가 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교재는 내신에서 100점을 맞고자 할 때 공부하는 책이 아니다.
우선 오늘 첫번째로 올리는 부분은 집합인데, 한참 전부터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서 집합은 삭제되었다. 뭐, 교육과정이야 교육부에서 똑똑하신 양반들이 하는 것이니 내가 뭐라 할 입장은 안 되지만, 현장에서 가르치는 1인으로서 많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집합 개념 없이 함수를 어찌 설명해야할 지 일선 교사들도 난감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튼, 여기서 이야기할 꺼리는 아닌 듯 하다.
중학교에서 집합이 빠진 이후로, 중학교에서의 함수도 기형적(?)으로 바뀌었다. 함수 기본 개념이 고1 2학기 과정으로 올라가고, 중학교에는 함수 기본 개념 없이 바로 정비례, 반비례, 일차함수 이차함수가 등장했다. 개인적으로 이건 정말 난감하다. 가르치기 어렵다는 뜻이 아니고, 배우는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마치 모래 위에 성을 쌓는 듯한 기분이다. 어찌어찌 모양을 만 들 수 있겠지만,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는 것이다. 수학에 관심이 있거나 수학을 가르치는 분들이라면 분명 이 말의 의미를 알 것이라 믿는다. 할말은 무척 많지만, 하지 않아야겠다.
원하는 분들은 첨부파일을 확인하면 실 교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첨부파일에는 Step-1 만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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