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57) 미중전쟁 1, 2 - 김진명

민석샘 2024. 2. 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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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또 김진명의 소설이다.

사실, 지금 읽고 있는 책도 김진명의 직지라는... ^^

미중전쟁. 제목이 남의 일인 듯하면서도 결코 남의 일이 아닌 우리나라로서는 실로 중차대한 사건이라 할 수 있는 제목이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이랄까? 소설이 아니라 실제로도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우리가 고통을 겪는 일이 비일비재하니 말이다.

소설 속에서의 전개는 뭔가 드라마틱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읽으면서 영화나 드라마로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이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된다면 상당히 많은 부분이 각색될 수밖에 없으니, 만들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왜냐하면, 허구의 인물이 아닌 실제 인물들의 이름들이 적나라하게 등장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문재인, 푸틴, 시진핑, 록펠러 등등 실존인물들이 거의 실제 성격과 비슷하게 등장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실제와 허구의 경계가 모호하다고 해야 하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게 전개가 된다. 사실 개연성이 다소 떨어지는 듯한 모습도 없지 않지만, 실제로 있을 법한 사건들이 벌어지며 진짜 영화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곤 한다. 초반의 지루함을 이겨낸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극동아시아의 정세가 실제상황과 소설 속의 상황이 얽히고설키면서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다. 마지막 부분에 푸틴이 트럼프 뒤통수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글로 표현된 소설이지만, 황당한 표정의 트럼프 얼굴이 떠올라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책은 사실 강력히 권하기는 조금 어렵고, 시간이 남는 사람들에게 살짝 권하고 싶다. 한편의 볼만한 짧은 드라마 혹은 영화 같다고 말할 수 있겠다.

 

[ 내 용 요 약 ]

육사 출신의 변호사 김인철은 세계은행 소속의 특별조사위원으로 근무 중이다. 어느 거액의 돈의 흐름을 조사하던 중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펀드매니저가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이를 조사하다가 케이먼 제도의 은행에까지 눈을 돌리게 된다. 사건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독일 태생의 한국인 2세인 미모의 최이지 박사, FBI 같지 않은 분위기의 FBI 미녀 요원 아이린과도 얽히게 된다.

거액의 검은돈을 추적하는 일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사건의 스케일은 점점 더 커져만 가는데, FBI 요원 아이린이 흔적도 없이 납치되는 일이 벌어진다. 북한의 입장, 중국의 입장, 일본의 입장, 미국의 입장, 한국의 입장들이 교차되면서 더욱 복잡해지는 국제정세와 거액의 검은돈이 서로 맞물리면서 김인철은 러시아의 소치까지 출장을 가게 된다. 거기서 인철은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사실과 마주치게 된다. 거기에 아이린의 정체까지 알게 되며 혼란에 빠지게 된다.

트럼프는 북한을 선제 타격하며 전쟁을 일으키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승리를 확신함과 동시에 중국의 개입과 그로 인한 후폭풍이 가져오게 될 미국의 이익까지 계산하며 흐뭇해한다. 이제 전쟁을 위한 안전장치로, 그동안 공들여 구축해온 러시아의 지원만 받으면 모든 게 그의 생각대로 흘러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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