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1) 박철범의 라스트 공부기술 - 박철범

민석샘 2024. 1. 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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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에 관한 책은 정말이지 무수히 많다. 물론, 그것들을 다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대강의 내용들이 비슷하다는 것쯤은 알 수 있다. 하지만, 각각의 책들 모두 몇 가지의 특별함은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니 책으로 출간되고 또 잘 팔리기까지 할 테니 말이다. 또, 그 책들의 저자 중 대부분은 공부에 있어서 상당히 재능을 가지고, 어려서부터 특출했던 사람들이다. 사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다른 세상의 사람 같기도 하고, 나와는 다른 종류의 사람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 게 일반적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책들을 쓴 저자들 중에는 늦은 시기에 공부에 눈을 뜬 사람들이 종종 있다.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의 저자 장승수씨 같은 경우가 대표적일 것이다. 한편, 이 책의 저자 박철범 군도 그렇다. 고1부터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서울대를 자퇴하고, 고대 법대를 다니고 있다고 한다. 중학교까지는 성적이 바닥을 전전했다고 하니, 그 얼마나 대단한 인생역전인가? 나름의 공부법을 찾고, 발전시켜서 스스로 성공한 케이스가 될 것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사교육의 도움을 못 받았다니, 더 대단할 뿐이다. 책 내용도 굉장히 실용적이었다. 매우 구체적으로 예를 들고, 실전에 응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저자의 글 내용이 내 생각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서 더 공감을 했다. 필자도 사실, 평탄하게 공부하지 않았기에, 또, 바닥에서 치고 올라온 경험이 있기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필자의 경우, 고 2부터 공부를 놨고, 졸업을 하고, 공장에 다니다가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서 대학에 갔다. 정확히 6개월 공부한 결과였다. 비록 SKY에 해당하는 명문대는 아닐지라도 인하대라는 결과물은 6개월 공부한 나에게 충분히 큰 보상이었다. 물론, 처음 계획은 1년 반을 공부해서 명문대에 가려고 했으나, 6개월 만에 합격하고 나니, 그 쌍코피 터지는 고생을 더는 할 수가 없었기에 인하대에 다니기로 결정을 했다. 그 때 터득한 공부방법을 나중에 정리할 생각도 있다. 뭐, 대단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분명 누군가에게는 유용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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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요 약 ]  내 생각과 비슷한 부분을 간추려 보았다.

▶ 공부 의욕 : 뭔가 알아가고, 나 자신이 성장해가고 있다는 설렘으로 접근해라.

- 공부보다 재미있는 것을 통제해라

- 성적에 필요 이상으로 신경 쓰지 말라

- 수준에 맞는 공부를 하라

- 공부를 시작할 때마다 목표를 이룬 나의 모습을 상상하라.

- 때로는 공부방법과 내용에 변화를 주라

- 계획되지 않은 휴식을 피하라

- 자기 몸의 자극 역치를 높여라 : 체력관리의 중요성

▶ 자신감의 회복

- 공부의 호흡을 최대한 길게 잡아라 : 가끔 의자에 몇 시간까지 앉아있나 스스로 측정해보기

- 시험 직전에 책을 일부러 더럽히기 : 해답을 베끼기라도 해라

- 자신만의 토템을 만들어보라 : 공부의 흔적을 남겨라

(오답노트, 채점 흔적 등)

▶ 시험 준비 : 정기고사가 끝난 직후부터 다음 정기고사의 준비 시작점이다. (단 한 시간이라도)

- 남들보다 준비 시간이 많아진다.

- 공부의 관성이 유지된다. : 시험 끝난 직후가 공부감이 최고조인 시기이다

- 자신감이 생긴다.

- 놀 땐 놀아도 되고, 쉬어도 된다. 하지만, 그게 시험 직후가 되어서는 안 된다

▶ 공부순서

- 개관 : 목차 살펴보기

- 이해 : 이해가 잘 되면 공부양이 줄어든다.

- 정리 : 필기의 중요성. 시간이 지나면 잊게 된다.

- 암기 ; 공부의 마무리는 암기

- 문제풀이 ; 시험의 요령을 키운다.

▶ 계획은 본인의 능력에 맞게 세워라 : 무리한 계획은 작심삼일일 뿐이다.

- 일주일에 2일은 비워 놔라 : 수, 토를 비우고, 계획에서 못한 공부를 그 날 해라

- 하루 2시간은 논다고 가정하라 : 완충장치. 물론, 놀아도 되고 공부를 해도 되는 자유로운 시간. 하지만, 나머지 시간에는 집중도를 높여야 한다.

- 한 시간에도 20분은 잡생각을 한다고 가정하라 : 40분에 맞게 계획을 세워라

▶ 교재 선택

- 문제집은 반드시 70%정도 풀리는 것으로 산다.

- 어떤 교재를 선택하든 최소한 3번은 반복해서 보겠다는 다짐부터 해라.

▶ 휴식도 요령 있게

- TV나 컴퓨터는 또 다른 집중력을 요구하므로, 휴식에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피곤함을 더할 뿐이다.

- 흥미로운 독서, 운동, 멍하게 가만히 있기, 수다, 걷기, 음악, 잠자기 등등

▶ 효과적인 시험 준비

- 스캔의 원칙 : 중요한 곳 우선으로, 그 이후에 구석구석 살펴보기. 시험을 볼 때는 쉬운 문제부터, 공부할 때는 모르는 내용부터

- 하루 공부는 약한 과목부터 시작하라.

- 컨디션 향상에 신경 써라. : 수면과 식사

 

2013년 작성. https://blog.naver.com/dreamfl/301716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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