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51) 사라진 내일 - 리 차일드

민석샘 2024. 1. 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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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잊고 있던 잭 리처 소설을 다시 읽었다.

시리즈 중에 웬만한 것은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난 김에 국내 출간된 시리즈를 정리해 보니 아직 안 읽은 것이 꽤 있기에 차차 읽어보려고 한다.

다음은 국내 번역된 잭 리처 시리즈이다. 출판연도별로 정리해봤다.

책 제목 출간연도 독서여부. 참고.
추적자 2008.06.02 O. 2022 드라마 리처 시즌1
탈주자 2009.04.13 O
원 샷 2010.01.19 2013. 영화 잭리처
사라진 내일 2010.09.10 O
61시간 2012.05.31  
잭 리처의 하드웨이 2012.08.31 O
악의 사슬 2013.01.17 O
어페어 2013.04.22  
원티드 맨 2013.08.22 O
1030 잭 리처 2014.06.27 O. 2024 드라마 리처 시즌2
네버 고 백 2014.09.03 2016. 영화 잭리처2:네버고백
퍼스널 2015.10.30 O
메이크 미 2016.08.29 O
나이트 스쿨 2017.10.16 O
웨스트포인트 2005 2019.03.22 O
10호실 2021.06.30  
출입통제구역 2023.04.28 O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는 다른 시리즈와 조금 다르게 다가오는 데, 한 예를 들자면 댄 브라운의 로버트 랭던 주인공 시리즈는 거듭될 수록 그 흥미가 떨어지는 경험을 하였다. 이야기 구조가 너무 비슷하다 보니 그렇게 경험한 듯 하다. 하지만 잭 리처 시리즈는 매우 단순한 구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가의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하여 그 흥미가 떨어지지 않는다.

처음에는 2013년에 탐 크루즈 주연의 잭 리처 영화와 2016년 네버고백을 보고 관심이 생겨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영화도 나름 재미있게 봤지만, 원작인 책을 읽자 그 재미가 훨씬 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다만... 주인공 잭리처의 역할은 탐크루즈가 너무 안 어울리는 것이 옥의 티였다. 원작에 나오는 잭 리처는 195cm, 120kg의 거구인데, 탐크루즈는 그에 한참 못미치는 체격이기 떄문이다.

그런데, 2022년에 나온 드라마에서는 거의 완벽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실제 배우가 거의 100%의 싱크로율을 가졌던 것이다. (잭 리처 역에 앨런 리치슨. Alan Ritchson)

시즌 1                                                                             시즌 2

원작도 읽었는데, 배우 싱크로율이 저러다 보니 몰입이 매우 잘 되어 재미있게 본 드라마로 손꼽을 수 있다. 물론 드라마로 각색하다 보니 원작에 변형을 꽤 많이 준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아무튼 책 이야기로 돌아오면, 이 책 역시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가방 하나 없이 여행 중인 리처가 우연히 얽힌 사건에 관한 이야기이다. 뻔한 구조이지만, 책장이 수월하게 넘어가면서 재미있게 읽히는 소설이다. 이 책은 시리즈 중에서도 꽤 두꺼운 편에 속하는데 무려 639쪽. 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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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요 약 ]

새벽 2시 뉴역의 지하철 6호선. 리처가 탄 차량에는 승객이 5명 뿐, 그 중 한 여성이 리처의 눈에 띤다.

이스라엘 첩보부가 작성한 자살폭탄 테러범 대응집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12가지, 여자는 11가지 유형이 있는데 이 여자는 모든 유형에 맞는 완벽한 자살폭탄 테러범이었다. 그런데, 백인 여성이란 점과 새벽 2시라는 점이 걸렸다. 하지만 징후가 너무 확실한 케이스. 결국 대화를 시도한 리처. 하지만 대화는 실패로 끝나고, 리처의 판단은 틀렸다.


상원의원 후보자 존 샘슨. 과거 델타 포스 일원이었던 그는 미래 대통령감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거의 완벽한 남자다. 그런데 지하철의 그 여성과 이 남자는 무슨 관계일까? 샘슨은 그 여성을 전혀 모른다고 했고, 거짓말도 아닌 듯 하다. 대체 무슨 관계가 얽혀있는 걸까?


그 여성과 친구가 되었다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젊은 미망인과 그 어머니. 영국의 재벌가의 미망인으로 사설경호원까지 부리고 있다. 게다가 어마무시한 미모의 소유자. 그는 지하철의 여성과 우연히 친구가 되었고, 뭔가를 부탁했고, 그것을 받으러 잠시 뉴욕에 여행으로 왔다고 하는데...


샘슨의 과거 군 경력 대부분은 특수부대 요원답게 극비사항이다. 그런데 그걸 밝히려는 시도가 벌어지고 있고 그걸로 인해 앞선 모든 일들과 인물들이 얽혀있다. 샘슨은 과거 아프가니스탄 지역의 비공식 작전에서 누군가를 우호적(?)으로 만났었고 그 인물이 밝혀지면 샘슨의 정치인생은 끝장날 수도 있다. 그런데 적들은 샘슨을 끝장내기 위해 그 사실을 반드시 밝히려고 일들을 벌이는 거 같지 않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묻어버리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만난 사람이 과연 누구길래 몇십 년이 지난 시점에 이런 사건들이 벌어질까? 그는 바로 O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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