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6) 디지털 포트리스 1,2 - 댄 브라운

민석샘 2024. 1. 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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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행신도서관에 가서 책을 5권 빌려왔다. 5권이 제한이라더군. 사실 읽고 싶은 책이 김진명의 고구려였는데, 이미 대출중이라 예약만 하고 왔다. 결국 선택한 책은 댄 브라운의 “디지털 포트리스” 두 권과 “로스트 심벌” 두 권,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상)”을 빌려왔다. 댄 브라운은 “다빈치 코드”로 일약 전 세계적인 스타로 올라선 사람이다. 나도 읽어봤지만, 정말 흥미진진한 소설이었다. 역사와 과학의 배경지식을 정말 잘 사용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 전작인 “천사와 악마”를 더 재미있게 읽었던 나로서는 그의 소설은 영화로 만들기 참 좋은 소재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두 작품 모두 영화로 만들어졌고, 흥행은... 잘 모르겠다. 영화도 두 편 모두 봤는데, 둘 다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이번에 읽은 “디지털 포트리스” 역시 읽으면서 내내 머릿속에 영상이 떠올랐다. 마치 영화를 보듯이 읽어갔다. 두 권을 하루에 약 4시간 만에 다 읽었다. 역시 소설은 속도가 제법 난다. 이 소설 역시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내용으로, 비교적 정확하고 방대한 전문지식을 곳곳에 활용하였다. 필자는 정보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지만, 알아들을 만 했다. 이 소설 역시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누군가가 판권을 사진 않았는지 모르겠다. 인터넷을 찾아보았지만, 그런 소식은 못 찾았다. “로스트 심벌”은 영화화한다는 소식이 있었다.(2021년에 드라마로 제작됨.)

영화 같은 소설, 이 작가의 커다란 특징이자 장점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의 취향이란 제각각이어서 보다 심오한 내용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고, 그 사람들이 댄 브라운의 소설은 너무 가볍지 않냐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취향이다. 내 생각에, 이런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지 않을까?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를 읽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모두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좋아했고. 이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작가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다. 필자가 지금가지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고 주장하는 마이클 클라이튼의 “쥐라기 공원”도 보는 내내 공룡들이 뛰어다니는 영상을 함께 경험했다. 로빈 쿡의 의학스릴러들도 그랬고, 존 그리샴의 법정 스릴러와 탐 클랜시의 첩보 소설들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고 보니, 내가 읽은 외국 소설들이 다 그런 책이다. 내 취향이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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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요 약 ]

투철한 애국심과 사명감으로 한 평생을 살아온 NSA 소속의 부국장이 천하를 감시할 수 있는 컴퓨터(트랜슬터)를 개발했지만, 함께 일하던 부하직원 하나가 NSA를 쫓겨난 후에 그것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디지털 포트리스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전 세계에 퍼트리겠다는 협박을 한다. 그의 조건은 현재 트랜슬터로 감시중이라는 사실을 일반에게 공개하라는 것. 하지만, 부국장은 이 프로그램 내부에 백도어를 교묘히 삽입시켜서 또 다른 거대한 감시망을 구축하고자 계획을 짠다. 그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사랑하고 있는 부하직원 수잔의 남자친구를 이용하고 없애버린 후 수잔과 잘 해보려는 음흉한 계획도 동시에 실행하는데... 뜻하지 않게 사건의 진행은 꼬여가고, 결국엔 이 프로그램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게 된다. 실제로는 일개 바이러스로 판명난 디지털 포트리스에 의해 NSA의 정보들 아니 모든 미국의 기밀들이 해커집단에 의해 공격받게 되는데, 이를 막으려면 이 바이러스를 소멸시키는 패스키가 필요하다. 이 패스키는 일종의 암호로 밝혀지고, 그걸 풀어서 패스키를 입력해야만 미국의 기밀들이 보호된다. 시간은 분초를 다투게 되고, 암호 전문가 수잔과 그녀의 약혼자인 언어학자 베커는 이를 시간 안에 풀어낼 수 있을까?

 

2013년 작성. https://blog.naver.com/dreamfl/3017272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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